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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경제, 주식

선물거래-거래량과 미결제약정 을 통한 장세 예측

by 릴리리뷰 2020. 12. 7.

안녕하세요. 릴리리뷰입니다.

 

선물거래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려고 합니다.

지난번에 선물거래의 개념 및 코스피200선물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그렇다면 이런 선물로 거래를 하게 되었을 때, 거래량과 미결제약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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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서의 거래량과 선물에서의 거래량 비교

선물도 주식과 동일하게 매수호가와 매도 호가가 존재하고, 시장 참여자들이 원하는 가격에 매수 혹은 매도를 함으로써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발행주식수의 차이

선물과 주식이 다른 것은 주식에는 발행된 주식수가 정해져 있고, 유통되는 주식수에 의해서만 거래가 이루어지는데, 선물 같은 경우 발행된 주식수 같은 개념이 없습니다.

선물에는 주식수가 정해져 있지 않고 포지션만 존재합니다.

 

주식에서의 거래량과 손익구조

쉽게 주식과 비교를 하자만 어떤 회사에서 주식을 100개를 발행했다고 합니다.

이 주식 100개는 대주주나 기타 주주들이 가지고 있겠죠. 기타 주주들에는 개인투자자들도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 10명이 각각 1주씩만 매도 주문을 냈고, 신규로 매수하는 사람이 100명이라고 한다면

주식거래는 10개, 즉 거래량은 10이 됩니다. 그리고 수요과 공급 공식에 의해 주가는 올라갈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면, 주가는 올라서 기존에 주주들은 자산이 올라간 상태이고, 주식을 매도한 사람은 현금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신규로 주식을 매수한 사람들은 상승한 주식을 갖고 있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손해 본 사람은 없습니다. 왜냐 주가가 하락하지 않았으니까요.

 

선물에서의 거래량과 손익구조

반면 선물거래에서는 별도로 발행된 주식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물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없죠. 이상태에서 기초자산의 가격의 등락을 예상하고 오를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매수를, 내릴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매도를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10명이 사람이 기초자산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선물을 매도를 했고, 100명이 사람이 기초자산이 오를 것으로 예상해서 선물을 매수했다면, 거래는 10개, 즉 거래량은 10이 됩니다.

그리고 선물 가격은 올라가겠죠.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여기서 선물 매수를 한 사람은 수익이 난 상태이고, 선물 매도를 한사라람은 손실이 난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선물을 '제로섬 게임'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매수자가 있으면 반드시 매도자가 같이 있어야 하는 것이고, 수익이 있으면 같은 양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선물에서의 미결제약정이란?

미결제약정은 매수나 매도 계약을 한 다음에 중간 청산을 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는 계약을 말합니다.

매수 미결제약정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매수포지션을 취하고 있다'라고 합니다.

 

- 매수 미결제약정 보유 = 매수포지션 (Long Position)을 취하고 있다.
- 매도 미결제약정 보유 = 매도포지션 (Short Position)을 취하고 있다.

미결재 약정은 신규 매수나 신규 매도가 이루어지면 증가하며, 반대매매로 중간 청산되면 감소합니다. 

 

실제로 선물거래에서 미결제약정이 어떻게 변하는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1. 선물이 상장하고 첫날에 매수자 10명과 매도자 10명이 거래를 했습니다.

 → 미결제약정은 10이 됩니다.

2. 둘째 날에 신규 매수자 10명과 신규 매도자 10명이 거래를 했습니다.

 → 미결제약정 = 첫째 날 10 + 둘째 날 10 =20

3. 셋째 날 또 다른 신규 매수자 10명과 신규 매도자 10명이 거래를 했습니다.

 → 미결제약정 = 첫째 날 10 + 둘째 날 10 + 셋째 날 10 =30

4. 넷째 날 기존에 포지션을 가지고 있던 매수자 20명과 매도자 20명이 포지션 청산을 했습니다.

 → 미결제약정 =  첫째 날10 + 둘째 날 10 +셋째 날 10 - 포지션청산20=10

 

미결제약정의 증감과 장세 예측

선물거래는 만기일이 가장 가까운 '*최근월물'에 거래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는 먼 미래의 가격은 예측이 쉽지 않게 때문입니다.

아무튼 최근월물이 다가오는 시점이 되면 신규거래가 늘어나면서 거래량과 미결제약정 수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만기일이 다가오면 반대매매를 통한 중간 청산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다시 미결제약정이 감소하게 됩니다.

※근원물, 차월물, 차차월물
만기일이 가장 가까운 상품을 근월물이라고 하고 그 다음이 만기인 순으로 차월물, 차차월물이라고 합니다.
근월물이 상장 폐지되면 익일에 새로운 종목이 상장되어 차월물이 근월물로 됩니다.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서 시장의 추세를 진단하는 방법으로 미결제약정을 참고할 수 있다?

미결제약정이 증가하는 것은 매도세력과 매수세력 간의 장세 전망이 크게 다른 경우에 나타나게 됩니다.

예를 들어 하락을 확신하고 선물 매도를 시작한 세력과 상승을 확신하고 선물 매수를 시작한 세력이 만나면 미결제약정이 급증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두 세력 간의 힘의 균형이 무너지는 순간에 가격이 급변하게 됩니다. 이처럼 미결제약정이 갑작스러운 증가는 조만간에 선물의 가격이 한쪽 방향으로 크게 움직여 폭등이나 폭락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즉, 미결제약정이 증가하면 시장의 에너지가 증가한다고 볼 수 있고, 미결제약정이 줄어들면 시장의 에너지가 감소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승추세에서 미결제약정이 증가하면 매수에너지가 증가되어 상승추세가 지속되고, 하락 추세에서 미결제약정이 증가하면 매도에너지가 증가되어 하락 추세가 지속된다고 판단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미결제약정은 고점이나 저점 부근에서 줄어드는 경향이 보이는데, 상승추세에서 미결제약정이 감소하면 상승 에너지가 감소하여 약세 전환이 될 수 있는 상태가 된고, 하락 추세에서 미결제약정이 감소하면 하락 에너지가 감소하여 강세 전환을 예고하는 신호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선물거래의 거래량과 미결제약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미결제약정을 통해 향후 선물의 방향이 어떻게 될지도 알아보았는데요,

대개의 모든 분석도구들이 그렇듯이 미결제약정에 의한 장세 예측은 하나의 보조지표일 뿐이지 절대적으로 맞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에 참고하고 이해만 하고 있으면 투자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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