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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경제, 주식

주식 감자란? 무상감자 유상감자 호재일까 악재일까?

by 릴리리뷰 2020. 10. 20.

안녕하세요. 릴리리뷰입니다.

 

오늘은 감자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뉴스나 기업공시에서 종종 들을 수 있는 용어인데요.

감자 공시를 낸 기업들은 항상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감자가 무엇이며, 주가에는 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감자란?

감자란 감축자본의 줄임말입니다.

주식회사가 주식 금액이나 주식 수의 감면 등을 통해 자본금을 줄이는 것으로, 증자(增資)에 대비되는 개념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누적결손으로 인해 자본금이 잠식되었을 경우 이 잠식분을 반영하기 위해 감자가 이뤄지며, 이 밖에 회사 분할이나 합병, 신규 투자자금 유치 등을 위해서도 실시됩니다.

 

감자를 하는 이유

1. 기업의 실적 악화 개선

   회사에서 경영을 할 때 회계상 결손금을 메울 때 자본금 일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주식의 가치 상승

   주식수를 줄이기 때문에 희소성 및 지분율 상승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감자의 방법

감자는 자본금을 줄이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자본금은 아래와 같은 식으로 계산이 되는데요. 아래 식에서 보듯이 자본금은 액면가 x 발행주식 수 이기 때문에 감자의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자본금 = 액면가 x 발생주식 수

1. 액면가 감소 (가격을 내림)

주식수 변동 없이 액면가를 감소시켜 자본금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2. 주식수 감소 (수량을 줄임)

액면가 변동 없이 주식수를 감소시켜 자본금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주식소각(消却)이나 주식병합(倂合)을 통해 주식수를 줄이는 방법으로, 대부분의 감자를 할 때 사용됩니다.


■ 감자의 종류- 무상감자(형식적 감자), 유상감자(실질적 감자)

 

보통 감자라고 하면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기피하는 악재 중에 하나로 꼽힙니다. 기업이 감자를 하겠다고 공시를 하게 되면, 공시 이후 주가는 크게 하락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처럼 악재로 받아들여지는 감자는 무상감자이고, 감자에는 무상감자와 유상감자로 나눠지는데, 유상감자 같은 경우는 호재로 받아들여집니다.


1. 무상감자 (형식적 감자)

자본금만 줄고 그 밖의 회사재산은 감소하지 않는 것으로, 회사의 누적된 적자로 인해 회사재산이 자본금에 미달할 때 이를 보전하여 자본을 순재산에 접근시키기 위해 실시합니다.

결손금으로 인해 이익배당을 할 수 없거나 주가 하락의 우려로 신주발행이 불가능할 경우 시행됩니다.

이는 자본금을 감소시키고 기업의 자산은 감소시키지 않아 자본총액에는 변동이 없습니다.

 

<무상감자 예시>
예를 들어 대차대조표상 납입자본금이 20억 원인 회사가 수년간 적자를 내 실제 자본금은 10억 원 밖에 남지 않았다고 가정할 경우, 50% 감자를 하면 납입자본금이 10억 원이 되어 실제 자본금과 같아집니다.
이렇게 감자를 해야만 장부상 회사가치와 실제 기업가치가 동일 해지는 것입니다.

주주입장에서 봤을 때 B기업 주식을 1,000주를 가지고 있다고 가정했을 때, B 기업이 4:1 무상감자를 진행하게 되면 1,000주를 가지고 있던 주주의 주식수는 250주로 줄어들게 됩니다.
이때 주주들은 손실에 대해 보상받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나 기업 입장에서는 보상을 지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산총액에는 변합이 없게 됩니다.

 

 

무상감자를 하는 이유

1. 결손금을 보전하기 위해 재무구조 개선의 사유로 무상감자를 실시합니다.

2, 회사의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서 무상감자를 실시합니다.

 

무상감자는 호재일까 악재일까?

100% 완전 감자를 할 경우에는 주식이 모두 소각되기 때문에 주식가치는 0이 되지만 부분 감자는 이론적으론 일반 주주들에게 손실을 주지 않습니다. 10:1 감자를 할 때에 주식수는 1/10로 줄어들지만 주가는 10배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무상감자를 하는 이유는 회사재산이 손실에 의하여 자본액을 밑돌 때 결손을 메우고 순재산에 접근시키기 위해 한다고 했습니다. 결손금이 생기는 기업이라면 기업의 건전성이 매우 떨어지는 기업일 것입니다. 계속해서 자본잠식이 발생하게 되면 상장폐지의 위험까지 생기게 되겠죠. 그렇기 때문에 무상감자는 주가에 큰 악재입니다.

실제로 이런 기업들은 상장폐지가 되거나 경영권이 바뀌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무상감자가 향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경영진의 부실경영으로 감자를 하게 되었다면, 주가는 이미 많이 하락한 상태일 것입니다. 감자 후 경영진이 바뀌어 경영정상화 및 이익구조를 개편하여 이익이 증가하게 된다면 이는 오히려 호재로 받아들여질 것입니다.

< 감자 공시 예시>

 


2. 유상감자 (실질적 감자)

유상감자는 기업의 규모에 비해 자본금이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될 경우 자본금 규모를 적정화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가를 높이기 위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유상감자를 통해 자본은 감소시키고 일정 금액을 주주에게 반환하기 때문에, 자사주를 매입한 후 소각하는 효과와 같은데요. 이때 주주들에게 지급되는 지급금액은 주식의 시장가보다 적을 수도 있고 높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기업이 감자를 하면서 감소시킨 자본만큼 생긴 돈을 기존 주주들에게 지분비율에 따라 지급하기 때문에 회사의 순재산도 같이 감소하게 됩니다.

실질적으로 자산 규모가 줄어들기 때문에 실질적 감자라고 합니다.

 

<유상감사 예시>
A기업이 자본금의 적정화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6:1 비율로 감자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감자방법으로는 강제유상소각이고, 유상소각대금으로 1주당 1,000원을 지급하기로 공시를 했습니다.

이러면 유상감자를 하는 대신 주주들에게는 유상소각대금으로 1주당 1,000월을 지급하게 됩니다.

 

유상감자를 하는 이유

기업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주가도 높이는 방편으로 기업들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어떤 기업의 주식이 1,000주가 유통되고 있다가, 유상감자를 통해 500주로 줄어들어 500주가 유통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주식수가 줄어든 만큼 당연히 희소성이 생길 것입니다.

그리고 주식수가 줄어들면, 회사가 가지고 있던 주식의 지분가치가 늘어나는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유상감자는 호재일까 악재일까?

무상감자와 마찬가지로, 감자후 주식의 가격은 감자비율만큼 올라가게 됩니다.

이론상으론 주가는 그대로 인 것입니다. 하지만 유상증자의 효과는 자사주 매입 후 소각과 같은 효과입니다.

주식수를 줄임으로써 주식의 희소가치를 높이고 기업가치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상감자는 호재입니다.

하지만 자본금이 줄어든 만큼 기업의 안전성도 떨어질 우려가 있어서 때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마치며

주식 투자를 할 때 꼭 알아야 하는 감자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내가 투자한 회사에 감자 공시가 나왔을 때 만약에 모르고 있다면 당황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알아두고 상황에 맞게 대응을 해야 할 것입니다. 

감자 같은 경우는 대부분이 악재이지만, 경우에 따라서 호재로 받아들여질 수 있으니, 감자 전후 상황을 따져 투자대응을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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