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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경제, 주식

인적분할 이란? 물적분할 이란? 차이 및 분할 후 주가

by 릴리리뷰 2020. 10. 5.

안녕하세요. 릴리리뷰입니다.

 

기업들은 회사가 발전하면서 사업. 지배구조 재편을 위해 분할을 하게 됩니다.

분할을 통해 주가가 상승하기도 하고 하락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투자를 할 때 분할 공시가 나왔을 때 각 상황을 확실히 이해하고 투자를 해야 손실을 줄이고 수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럼 기업의 분할에는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이 둘로 나눌 수 있는데, 각각이 어떤 것인지 알아보고 분할 후 지배구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업 분할 방법

 

1) 인적분할

기존 (분할) 회사 주주들이 지분율대로 신설 법인의 주식을 나눠 갖는 방식의 기업분할입니다.

따라서 인적분할은 주주구성은 변하지 않고 회사만 수평적으로 나눠지는 수평적 분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없어 기업들이 자금 부담을 더는 측면에서 선호하는데요. 또 상장사의 경우 이해관계가 부딪치는 많은 주주들을 설득하기에도 유리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인적분할이 되면 법적으로 독립된 회사가 되며 분할 후 곧바로 주식을 상장할 수 있습니다.

주주가 사업회사 주식을 투자회사 주식으로 교환,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에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기업들이 선호합니다.

쉽게 말해 인적분할은 서로 다른 두 기업으로 분할하는 것입니다.

만약 투자자가 분할 전 기업의 지분을 50% 보유했다면, 분할 후 존속회사와 신설회사의 지분을 각각 50% 보유하게 됩니다.

 

 

2) 물적분할

인적분할이 분할 대가를 분할법인의 주주에게 교부하는 데 반하여 분할대가를 분할법인에게 교부하는 유형의 분할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분리, 신설된 회사의 주식을 모회사가 전부 소유하는 기업분할 방식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물적분할은 떨어져 나가는 신설회사의 지분을 존속회사가 모두 보유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신설회사가 존속회사의 100% 자회사가 되는 형태입니다.

만약 투자자가 분할 전 회사의 지분을 50% 보유했다면, 분할 후에도 존속회사의 지분만 50% 보유하게 됩니다.

 

※인적분할과 물적분할 차이

주주의 지분 분할 없이 회사의 재산만 분할되면 물적분할이고, 인적분할은 서로 다른 두 기업으로 분할입니다.

 

 


◆분할비율  (인적분할에만 존재)

분할비율은 인적분할에만 존재하는데, 물적분할은 분할 신설회사가 존속회사의 100% 자회사가 되는 형태이기 때문에 자본이 쪼개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존속회사와 분할되는 신설회사의 재산이 몇 대 몇으로 쪼개지는지 나타내는 비율입니다.

예를 들어 분할 전 회사의 재산이 1000억 원이고, 분할비율이 존속회사와 신설회사가 각각 6:4라고 하면

분할 후 존속회사의 재산은 600억 원이고, 신설회사의 재산은 400억 원이 됩니다. 

 

▶분할 후 존속회사 : 존속회사는 분할 후 남아 있는 회사를 말합니다.

분할 신설회사 : 신설회사는 분할로 기존 회사에서 분리되어 새로 생긴 회사를 말합니다.


인적분할이 물적분할보다 중요한 이유

다시 한번 말하지만, 물적분할은 분할 신설회사가 존속회사의 100% 자회사가 되는 반면, 인적분할은 존속회사와 신설회사가 지분관계가 없는(지주사가 없다면) 서로 다른 회사로 분할을 말합니다.

 

따라서 인적분할의 경우 회사 하나가 떨어져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주주 입장에서는 하나의 회사에 투자하다가 두 개의 회사에 투자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투자자는 두개의 회사에 투자를 계속할지 하나에만 투자를 할지 고민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기업이 인적분할을 선택하는 이유

1) 경영의 효율화 를위해, 시너지가 없는 두 개 이상의 사업부가 한 회사에 있는 것보다 분리되는 것이 낫다는 판단 (이는 물적분할의 목적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2)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함

◈지주회사란?
자회사들을 여럿 거느린 회사를 말합니다.
직접 사업을 하기보다는 다른 회사에 투자하는 것을 본업으로 하는 회사이고,
'○○홀딩스'란 사명을 가지고 있는 회사가 대표적입니다.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이유
지배구조를 깔끔하게 정리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나라 대기업은 문어발 식 사업 확장으로 그룹의 지분 출자 구조가 대부분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이때 지주회사 체제를 갖춘다면 꼬여있는 순환출자 구조를 정리할 수 있습니다.
지주회사가 나머지 계열사 지분을 들고 있기 때문에 대주주는 지주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면 그룹 전체를 효율적으로 지배할 수 있습니다.


◆실제 예를 통한 분할의 이해 - LG화학 물적분할

LG화학 같은 경우 얼마 전 물적분할을 했습니다.

배터리 사업을 하는 전지사업부를 분사하기로 한 것인데요, 물적분할을 한 배경은 무엇일까요? 

 

현재 테슬라의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그에 따라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배터리입니다. 그중에 LG 화학은 세계 1등 배터리 생산기업입니다.

하지만 경쟁업체들이 증가하고 있고, 테슬라에서도 자체적으로 배터리 개발을 하겠다고 나선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술격차는 물론 세계 배터리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서 폭발적인 투자와 기술개발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대규모 자금 조달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 전지사업부를 분사해서 IPO를 통해서 대규모 자금을 유치하기 위함이 목적으로 생각이 됩니다.

 

LG화학은 물적분할 공시가 난 후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이는 전지사업부가 분사되면서 IPO로 자금조달이 될 경우 기존 LG화학의 주주들에게는 전지사업부에 대한 지분 희석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니다.

하지만 IPO는 법인 출범 직후 바로 추진을 한다고 해도 1년 정도는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지분 희석에 대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치며

사업, 지배구조 재편의 화룡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분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기업의 현재 상태와 목적에 따라 분할 방법이 다릅니다.

 

우리는 투자자 입장에서 분할 공시를 접했을 때 분할 목적과 향후 기업의 방향을 이해하고 투자를 해야 합니다. 기어 분할은 굉장히 큰 이벤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분할 공시와 함께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 혹은 하락하게 됩니다. 투자의 기회 일수도 있고, 투자를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분할 방법과 목적을 완벽히 이해하고 투자를 해야 성공한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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